오는 15일~21일까지 남해군 독일마을에서 푼다
맥주빛으로 물든 가을. 태풍 '콩레이'로 인해 취소된 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또 다른 맥주파티가 시작된다.
남해군은 삼동면 독일마을 내 도이처플라츠(독일광장)에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가을을 느끼다(with 맥주)’란 주제로 남해 스몰비어 파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남해 스몰비어 파티 광장에는 독일맥주와 소시지, 학센 등 독일음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음식부스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15~19일까지 평일 오후에는 남해군예음협회 소속 지역예술인들이 펼치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20~21일 주말에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독일마을 주민들의 공연이 펼쳐져 가을축제의 향기를 더할 것이다.
특히 주말 동안 독일마을 오픈하우스 이벤트가 진행되어 관광객이 미션을 이행하면 기념품도 받고 독일주택도 구경할 수 있다. 여기에 독일전통의상 던들 체험부스에서 독일마을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건질 수도 있다.
군 관계자
“태풍 ‘콩레이’ 로 인해 맥주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오랜 시간 맥주축제를 준비한 주민들과 축제장을 찾지 못한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남해군이 독일마을회 및 축제참여 주민들과 함께 기획․준비했다.”
“축제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찾아오는 분들이 만족할 만한 소규모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이 참석해서 가을맥주와 공연을 즐겨달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독일마을 광장 등 야외에서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계절이다. 맥주 하면 떠오르는 독일도 9월 중순부터 10월 첫 주까지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린다. 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취소됐지만, ‘남해 스몰비어 파티’가 가을향 머금은 색다른 맥주맛을 보고 싶은 자들을 유혹한다. 렛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