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51 (금)
생활 속 불편 바로바로 해결하니‘행복지수’쑥쑥∼
생활 속 불편 바로바로 해결하니‘행복지수’쑥쑥∼
  • 남해인터넷뉴스
  • 승인 2023.07.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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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별 2∼3명씩‘우리마을 행복봉사단’활동

 

남해군이 ‘따뜻한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조성’과 생활 속 밀착 복지 실현을 위해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리마을 행복봉사단’ 사업이 훈훈한 사연들을 남기며 각 마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해군은 지난달 29일 ‘마을행복나눔터(우리마을 행복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남해군 전역 221개 마을마다 2~3명의 봉사단이 참가해 총 511명으로 구성됐다. 마을 주민 스스로 이웃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겠다는 다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중증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소규모 수리, 수선 등 생활 불편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이 생길 경우 마을에 거주하는 봉사단이 직접 처리해 주고 있다. 또한 전문성이 필요한 작업일 경우 전문 업체나 봉사단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있으며, 가구당 5만원 이내,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재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상주면 금암마을에서는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우리마을 행복봉사단을 안내하는 마을방송을 듣고 이장에게 전화를 했고, 곧바로 봉사단(최명수,이종석, 김진수)이 노인 가구를 방문해 빗물이 역류하는 우수관로를 정비했다.

또한 이에 앞서 상주면 임촌마을에서는 봉사단(곽진규)이 간단한 조작법을 알면 할 수 있는 TV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임촌마을 거주 노인은 “TV가 안 나온다고 매번 AS수리기사를 부르기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마을청년들이 나와서 살펴봐주니 무척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남해읍, 설천, 이동, 창선면 등 군 전역에서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로서는 절박할 수밖에 없는 생활불편 상황을 해결해 주는 봉사단의 활동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봉사단의 도움을 받은 한 노인은 “잘 들어오던 불이 어제 밤 갑자기 켜지지 않고 TV도 나오지 않아 누구에게 얘기를 할지 막막했다. 손자가 내려올 때까지 마냥 기다렸다면 생활에 불편함이 컸을 텐데, 이렇게 바로 와서 뚝딱 고쳐주니 오늘은 마음 편하게 잠에 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군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는 현장 복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골고루 혜택 받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더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마을행복나눔터(우리마을 행복봉사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읍면행정복지센터나 남해군 복지정책과 행복동행팀(055-860-3812,3814), 남해군 자원봉사센터 (055-860-38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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