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51 (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
  • 남해인터넷뉴스
  • 승인 2021.04.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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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군수‘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릴레이 챌린지’동참

 

일본 정부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남해군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7일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장충남 군수는 “국제사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전 세계 해양 환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 것은 항구적인 세계 평화 체제를 위협하는 범죄행위와 같다”며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깨끗한 바다 환경을 지키는데 힘을 합쳐나가도 모자랄 판에, 이러한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인 일본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장충남 군수는 “깨끗한 바다와 수산물을 지켜나가기 위해 경남도 및 정부와 긴밀한 협조 관계 속에서 가용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로부터 지목을 받아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장충남 군수는 다음 주자로 김창영 남해수협 조합장을 추천했다.

같은날 남해군의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남해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는 한 국가의 이해득실 이라는 경제적 논리를 떠나 전세계적, 전인류적 관점에서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해군의회는 또한 “우리군을 비롯한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남해안 연안지역은 가장먼저 오염수가 유입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 어업인과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것이 자명하다”며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 철회를 촉구했다.

남해군을 포함한 남중권 지역 9시 시·군으로 구성된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역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남중권 발전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결정은 바다에 삶의 터전을 대부분 가지고 있는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민들이 생존을 위협받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남해군과 남해수협, 어업인 단체는 오는 30일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해상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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