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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 3호선(창선~삼동) 확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21. 08. 24 by 남해인터넷뉴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 3호선(창선~삼동) 확장’ 사업이 ‘제5차 국가·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사업 선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두 사업 모두 2020년 1월 나란히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 1년 7개월 만에 남해군에 찾아온 겹경사다.

남해군은 남해~해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확장 공사의 빠른 착공을 위해 매진하는 한편, ‘인구 10만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도시’ 구축 플랜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남해군민들이 성취해낸 또 하나의 혁명적인 쾌거”라며 “남해군을 인구 10만의 전원형 생태관광도시로 도약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상암동을 잇는 총연장 7.3km(터널 5.93km, 접속도로 1.37km)의 도로로, 사업비는 국비 631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가칭 한려대교가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 4차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피력해 왔으며, 경제성(B/C) 평가 항목은 물론 정책성 평가와 지역균형발전성 평가 점수를 올리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남해군민·향우 서명 운동에 4만여 명이 동참하고 행정 뿐 아니라 군내 거의 모든 민간단체들이 총망라된 민관추진위에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등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남해군민의 뜨거운 염원을 여실하게 보여줌으로써 정책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토균형발전과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 뿐 아니라, 국도77호선 남해안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산업 전체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역균형발전’ 측면이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연간 방문객 7000만명이 여수·순천권과 남해·하동·사천권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며, 고성·통영·거제권까지 그 영향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남해∼여수 간 이동 소요 시간이 기존 1시간 20분~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이는 곧 남해군에 KTX역과 공항이 신설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우리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급하고, 가장 절실한 꿈이었다”며 “이제 남해는 소멸을 걱정하는 남단의 작은 섬이 아니라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장충남 군수는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에 전력을 쏟아부은 배경에 대해 “누군가는 불가능하다고 했고 20년 이상 노력했는데도 안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안은 첫째도 해저터널, 둘째도 해저터널, 셋째도 해저터널이었다”고 술회했다.

‘국도 3호선(창선~삼동) 확장 사업’은 삼동면 지족리와 창선면 대벽리 구간 11km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1841여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 3호선 확장 사업 역시 2005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던 사업이다.

‘국도 3호선 삼동~창선 구간’은 2003년 창선~삼천포 대교 개통 이후 꾸준하게 교통량이 늘고 있으며, 2019년에 이미 2차로 적정 교통량인 ‘6300대/일’을 74.8% 초과한 ‘1만 1016대/일’을 기록했다.

2005년 시행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2016년 예상교통량을 ’5200대/일‘로 잡았으나, 실제 2016년 교통량은 94% 초과한 ’1만 93대/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더욱이 2025년에는 1일 교통량이 1만 2940~1만 5351대를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4차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로가 협소할 뿐 아니라 굴곡이 많은 구조 탓에 교통사고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92건이었다. 관광객들이 겪는 교통 정체에 따른 불편은 물론이고, 현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평상시라면 10~15분 소요되는 거리가 성수기 주말 정체 시 이동 시간이 2~3시간에 달하고 있다.

이는 창선·삼천포대교가 남해군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독일마을과 가천다랭이마을 등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460만 명으로 증가한데 따른 현상이다.

특히 응급환자 이송 등에 지장을 주고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4차로 확장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남해군의 오래된 숙원이다.

또한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인 남해 진입로를 확장함으로써, 인근 지자체와의 관광산업 시너지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국도3호선 창선 구간 4차로 확장은 창선면민과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 관광과 물류의 원활한 흐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창선면민과 남해군민, 그리고 향우분들의 일치된 마음과 노력의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으로 “이번에 이룬 진정한 성과는 어쩌면 해저터널 건설과 국도 3호선 확장이 아니라,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든 군민 여러분과 함께 남해의 더 큰 번영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 여수 해저터널, 위대한 도약의 시작입니다.

-인구 10 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 남해,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50만 내외 군민여러분,

남해군수 장충남입니다.

 

2021824,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구간 4차로 확장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에 통과되었음을 보고 드립니다.

벅차오르는 기쁨을 안고,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를 보고 드립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위대한 군민들이 성취해낸 또 하나의 혁명적인 쾌거입니다.

 

1973년 남해대교의 개통은 혁명이었습니다.

남해대교로 인해서 섬 사람들은 언제나 육지로 나갈 수 있었고,

또 언제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남해대교는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군민의 안전,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

더 큰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도 단순한 도로가 아닙니다.

우리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급하고, 가장 절실한 꿈이었습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개통으로

이제 남해군은 한반도의 끝이 아니라

순천과 여수, 사천과 진주를 잇는 영호남의 허브,

남해안 관광의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여수 순천 등 전남 동부권을 찾는 연 4천만 명의 관광객과

거제, 통영, 진주를 찾는 연 3천만 명의 관광객이

남해군을 징검다리로 삼아 서로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해군민은 이제 30분 거리 안에

공항과 KTX 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더라도,

남해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멸을 걱정하는 남단의 작은 섬이 아니라,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갈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차분히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해저터널의 성사로 많은 개발욕구가 있을 것입니다.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주거타운 등 대규모 민간 투자도 늘어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난개발 방지에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추진하게 될 터널공사와는 별도로,

해저터널 시대 남해군의 번영 프로젝트를 준비하겠습니다.

 

이미 시작은 했습니다.

20204월 남해군 총괄계획가를 선임하여,

남해군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시계획과 도로망, 상수도와 권역별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인구 10만의 전원형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하나하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터널 개통 후 읍내 상권위축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도리어 전남 동부 지역민들과 남해안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남해의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의 4차로 확장도

참으로 값진 성과입니다.

 

국도 3호선 창선 구간은

2003년 창선대교가 건설된 후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주말, 휴가, 명절마다 창선면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어왔습니다.

2005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번번이 실패를 거듭해 오다가,

이번에 드디어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통과 됐습니다.

 

창선면민과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

관광과 물류의 원활한 흐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창선면민과 남해군민,

그리고 향우분들의 일치된 마음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난 3년간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성사를 위해,

군정 역량과 제 모든 열정을 쏟았습니다.

 

누군가는 불가능하다 했습니다.

또 누군가는 실패할 가능성이 많은 사업에 전력투구하지 말라는

애정어린 충고도 했습니다.

20년 이상 노력했는데도 안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안은

첫째도 해저터널, 둘째도 해저터널, 셋째도 해저터널이었습니다.

여수와 순천 등 인근 중견도시의 인적 물적 자원과 접근성을

활용하지 않고는 남해군의 소멸과 정체를 막을 방법이 없었고,

그 유일한 방법이 여수와의 연결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되고 안 되고를 떠나,

끊임없이 두드리고 반드시 해내야 할 사업이었습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단순히 육지와의 연결 수단을 하나 더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남해 미래 100년의 가장 중요하고 든든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군민 여러분만 믿고 나갔습니다.

바람 없이 바람개비는 돌지 않습니다.

하지만 없는 바람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었습니다.

제가 달려서 변화와 긍정의 바람을 일으켜야 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국무총리를 두 번 만났고,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여러 언론사, 부산·익산지방국토관리청,

경남도, 여수시 등을 100여 차례 찾았습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 번 만나고 두 번 만나는 과정에서

해저터널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시인은 대추 한 알이 붉어지는데도,

태풍과 천둥과 벼락,

무서리 내리는 별밤과 땡볕 두어 달,

초승달 몇 날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3년 간,

어려운 고비마다 참으로 많은 분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내외 군민 여러분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군민과 향우 4만 명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미래 남해군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신

남해읍 상가와 시장 상인들의 간절한 마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지역의 하영제 국회의원님과

여수의 김회재 의원님과 주철현 의원님,

우리 지역 출신의 김두관 의원님과 박성중 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님과 류경완 도의원님,

하복만, 김창우, 임태식, 김종숙, 박종길, 여동찬, 윤정근, 정영란, 정현옥 군의원님은

늘 가까이서 함께 의논하고 뜻을 모아 주셨습니다.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민관추진위원회에 동참해주신 이장님들과

여러 사회기관단체장님과 회원님,

구덕순 재경향우회장님을 비롯한 서울, 부산, 창원, 진주, 여수 등 전국의 향우님들,

참으로 고맙습니다.

 

든든한 동반자였던 권오봉 여수시장님,

여수시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의욕적으로 이끌어 주신

안규철 회장님의 굳건한 동지 의식에 감사를 드립니다.

 

해저터널이 성사된 것처럼,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가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남중권 지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우리 남해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중앙정부를 움직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주셨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님과 김영록 전남지사님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님과

실질적으로 해저터널 TF팀 역할을 해주셨던

경남도 미래전략국과 도시교통국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에비타당성 조사에 함께 애써 주신 경남연구원 관계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남해안 남중권 시장 군수님을 비롯한 경남과 전남의 시장 군수님,

아름다운 섬발전협의회 시장 군수님,

경남 시·군 의회 의장님,

경남과 전남의 상공회의소 회장님께서도

해저터널 건설 촉구 건의문에 동참하여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외에도 해저터널 대의에 공감하시어 힘을 보태주신

많은 언론인 여러분들이 계십니다.

이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남해군을,

인구 10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만들어 가는 것으로,

그 고마움을 갚아 나가겠습니다.

 

남해안 남중권의 발전을 선도하고

경상남도와 대한민국의 더 큰 번영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함께 애써주신 남해군 동료 공무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번에 이룬 진정한 성과는

어쩌면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이 아니라,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만사는 된다고 생각하면 안 보이던 것도 보이고, 안된다고 생각하면 보이던 것도 안 보인다.”는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든 군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무슨 일인들 못 이루어 내겠습니까?

 

언제나처럼 군민여러분을 믿고 군민 여러분과 함께

남해의 더 큰 번영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밤과 낮의 기온차이가 큰 계절입니다.

내외 군민여러분 모두 잘 이겨내시고,

다 함께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남해군수 장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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