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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포스코 엠텍 폭발사고 발생
2019. 12. 24 by 조세윤 기자

24일 오후 1시 30분경 광양제철소 내 포스코 엠텍 페로 망간공장(구 하이메탈) ORC 발전축열 설비 시운전 중 연결된 배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5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폭발 순간 파편이 이순신대교 위까지 튀어올라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으나 14시경 현장 진화가 완료되어 정상 통행중이다. 

지난 25일 전남 광양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청,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30여분 동안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사고가 난 곳은 제철소 조업 시설이 아닌 페로망간 공장 인근의 발전 설비였다.

이번 사고는 제철소에서 배출돼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모아 다시 발전하는 배열발전 축열설비 연구과제를 수행하다가 시험 가동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포스코측에서 발표했다. 감식에 참여한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들은 현장 잔해와 폭발로 인한 흔적 등을 통해 폭발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안전설비 등을 조사했다.

이들은 축열 설비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도 설비 관련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1차 조사했다. 향후 부상자들의 회복 상태에 따라 면담 조사하고, 설비 작동 상태를 전달받는 메인컴퓨터와 축열재 구성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감식 결과는 최소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오후 1시 14분께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포스코 시험연구소 연구원과 기술자 등 5명이 다쳤다. 당시 2차례 큰 폭발음이 나 일대에 진동이 느껴졌고 50여m 떨어진 이순신대교로 대형 쇳덩이가 날아가고 다리가 연기에 휩싸여 통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남해군 대기오염대책위(위원장 박영철)는 조만간 현장 방문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 등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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