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강진만, 진짜 원석들이 몰려든다
남해읍 입현매립지에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찾아 천연기념물 205-2, 멸종위기종 2급 노랑부리저어새
2018-11-07 박귀봉 기자
남해읍 입현매립지를 찾은 노랑부리저어새. 천연기념물 205-2호, 멸종위기종 2급인 귀한 새다. 지난 해보다 한 달 가량 일찍 강진만을 찾아와 습지를 저어 저어가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영문명은 Eurasian spoonbill로 이름처럼 부리가 스푼을 닮았다.
강진만과 해안도로를 두고 형성되어 있는 남해읍 입현매립지는 매년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해 다양한 철새가 찾아와 겨울을 나는,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뛰어난 보고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도 하지 않은 채 대규모 태양광 시설물 허가가 나는 등 부실한 관리로 인하여 습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중순부터 보물섬 강진만에 진짜 원석들이 몰려든다. 원석을 보물로 다듬진 못하더라도 쓰레기더미에 파묻어 버리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
지난해 12월 촬영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