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남해군 관내 초,증,고등학교 학생 500여명이 참석하여 제 53차 세계환경의 날 보물섬 환경축전이 펼쳐졌다.
세계환경의 날은 환경보전운동을 세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1972년 6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재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UN 총회에서 채택되었다. 1972년의 유엔인간환경회의는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도(公道)의 노력을 할 것을 다짐한 첫 번째 국제회의였으며, 이 회의에서는 세계환경의 날 지정 외에, 인간환경선언 발표와 UN 산하의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 설치에 대한 결의가 이루어졌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987년부터 매년 세계환경의 날에 그 해의 주제를 선정 발표하며, 대륙별로 돌아가며 한 나라를 정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에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1997년엔 서울에서 UNEP주최의 '세계 환경의 날'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보물섬 남해에서도 매년 이날을 기념하여 환경과 관련된 단체들이 모여 보물섬 환경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남해환경센터,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 남해문화원, 남해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그린리더협의회 등의 환경관련단체들과 남해군문화관광해설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행사를 남해군과 남해군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여 성대하게 치루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환경그림그리기, 환경의견말하기, 환경OX퀴즈, 생명나무심기, 업사이클링 등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에 동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남해 문화관광 해설사회에서는 남해읍 사무소 앞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나도 탄소사냥꾼’ 서명운동을 펼치며 ‘생명나무나누기’를 진행하여 군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