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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실질적 생활복지의 조화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실질적 생활복지의 조화
  • 남해인터넷뉴스
  • 승인 2022.10.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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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공약사업 84건 최종 확정

 

 

 

민선8기 출범 후 지난 100일 간 남해군이 걸어온 여정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군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 시기’였다 할 수 있다.

남해군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를 군정 목표로 내세우고, 군민들과 동고동락하며 필요로 하는 것과 불편해 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곧 ‘적극’적으로 ‘현장’ 속으로 들어가 군민들과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이었다.

장충남 군수는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지난 4년 민선 7기가 난제는 풀고 성장동력을 확보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4년은 성장동력이 본격 가동되고 군민의 행복이 안착되는 대도약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청렴과 공정을 바탕으로 한 신뢰받는 행정을 통해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7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실현 가능한 공약사업 84건을 확정하는 일에 착수했고, 내년(2023년)도 업무계획 수립에 나섰다.

적극·현장·공감 행정이라는 취지 아래, 행정편의주의적 사업들은 과감하게 배제하고 군민들이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00일 장충남 군수와 전 공무원들은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의 경우 불가능해 보이는 과업일지라도 최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섰고, 대내외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예산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왔다.

민선7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실질적인 생활복지 강화를 통해 ‘남해군민’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는 민선 8기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걸음씩 전진해온 시간이었다.

□ 민선8기 공약 84건 확정

남해군은 ‘민선8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공약사업 세부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중복되는 사항은 통합조정하고, 좀 더 확대가 필요한 사업은 세분화·구체화 시킨 결과 모두 84건으로 정리됐다.

이 중 단기사업은 60건 중기 사업은 24건으로, 빠른 시일 내 피부에 와 닿는 변화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84건의 공약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생활밀착형 복지행정 강화’로 현장의 군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 과정에서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공약은 향후 각 부서별 로 지속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84건의 공약은 △변화와 기회가 함께하는 희망경제(26건) △매력발산 천만 생태관광도시(24건) △미래를 준비하는 맞춤형 지역개발(14건) △골고루 혜택받는 따뜻한 생활복지(16건) △소통으로 화합하는 공감행정(4건) 등으로 총 소요 예산은 6669억 원으로 예상된다.

계절별 영농인력 상시 공급망 구축·지속가능 청정 어장 조성사업·축산업 활성화 및 후계축산인 양성·해양레저 스포츠 분야 육성·관광사업 공동광고 플랫폼 구축·망운산 산림휴양밸리 조성·남해읍 생활체육공원 조성·승마장 활성화·고현 설천 공설운동장 및 파크골프장 건설·저수지 개보수 및 확장·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군민 주치의 및 변호사 제도 운영·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보급 등 일상생활을 보다 쾌적하게 하고 농수축산업 현장에 꼭 필요했던 사업들로 채워졌다.

□ 2023년 업무계획 심도 있는 검토

남해군은 9월 말 22개 전 과(단·관, 관광문화재단 포함)가 참여하는 ‘2023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장충남 군수가 직접 각 과별 회의를 주재하며 군정 주요 방침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각 과장들은 PPT 업무보고를 통해 소통·공감·현장·청렴 행정이 일선 정책에 녹아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성공적으로 해저터널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업무보고회에서는 △해저터널 시대 준비 △대규모 민자유치,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 △생활밀착형 복지정책 강화 △청렴에 기반 한 행정의 선순환 풍토 조성 등에 대한 주제가 저변에 흘렀다.

특히 장충남 군수는 청렴이 모든 행정의 기본이라는 데 방점을 찍으면서 부서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예상되는 문제들을 일일이 짚으며 사업 추진에 있어 행정 편의주의적 관행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가 계획하고 추진해 오던 일들이 세계경제 악재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차질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보건, 안전, 교육, 복지 등의 분야에서는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더 큰 관심과 지원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민섬김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

민선 8기 군정 목표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를 달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6일자로 단행됐다.

조직도의 맨 윗자리는 ‘군수’가 아닌 ‘남해군민’이 자리 잡았다. 섬김의 군정을 통해 군민 자긍심을 드높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남해군은 일선 생업 현장에서 묵묵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는 군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춰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무 시간 대부분을 현지에서 직접 군민의 정서를 살피는 데 할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의 탄력성과 창의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대형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대규모 민자유치, 그리고 생활밀착형 현장 복지 강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실무 직원들 중심으로 구성된 ‘정책기획단’에서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먼저 해양환경국 신설로 3개국 체제가 본격화되며, 미래성장 동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전략추진단이 신설됐다.

해양환경국에서는 기존에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수산업 관련 직무를 확대 추진하게 되며 다양한 해양관광자원 개발에 나선다.

또한 핵심전략추진단은 해저터널팀, 투자전략팀, 청사신축팀, 청년인구정책팀으로 구성됐다.

기존 기획성과담당관은 기획조정실로 명칭이 변경되며,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중재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문제해결 마스터 역할을 할 수 있는 협력조정팀이 신설된다.

또한 7개팀으로 운영되던 주민복지과를 복지정책과와 주민행복과로 분리했다.

복지정책과는 다양한 복지정책 발굴을 통해 군민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는 복지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행복과는 생애주기별 생활복지를 실현하여 군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복지, 관광, 해양(수산), 농축산 등의 업무 전문성을 더욱더 강화해 종국적으로는 군민 실생활에 깊이 녹아들 수 있는 조직 형태를 뿌리내린다는 방침이다.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인사에서 장충남 군수는 “공정하고 공감받는 인사”를 강조하면서 “우리 군청 공무원들이 밝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주류가 되고 존중받는 풍토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 노인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

2019년 전국 군단위 지자체로는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남해군은 ‘제2기 고령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노인 정책의 질적 패러다임 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노인’을 복지 수혜 대상으로만 설정해왔던 대다수 지자체의 기존 정책적 관점을 넘어서 지역 사회의 핵심축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은 39.8%(대한민국 평균 17.75)로, 갈수록 감소하는 전체 인구에 반비례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어르신들이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대전환점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복지 혜택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경험과 식견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곧 고령화 시대의 적합한 복지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최근(9월 27일)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CC) 재가입을 위한 ‘제2기 남해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남해군의 주요 공약 사업들이 노인 정책과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남해군은 10월 중 제2기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국책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쏟으면서, 1조원 대 규모의 국책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작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남해군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맥과 역량을 동원해 중앙부처 및 국회와 접촉함으로써 각 연도별 국비 확보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안정적인 연차별 사업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남해군은 경남도와 전남도, 여수시, 그리고 남해와 여수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조속 추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1~’25)”에 반영됐다. 총 사업비는 6974억원으로 확정되었으며, 사업 방식은 설계 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이다.

현재 3개 업체가 참여하는 경쟁 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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