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4 07:32 (일)
겨울 진객 큰고니 보물섬 방문.
겨울 진객 큰고니 보물섬 방문.
  • 남해인터넷뉴스
  • 승인 2021.11.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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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현습지에 도래한 보물섬의 진객 큰고니.

 

올해도 어김없이 보물섬 남해의 진객 큰고니가 찾아왔다. 매년 3-40개체 정도가 우리 남해를 찾는다, 큰고니는 유라시아대륙 북부, 아이슬란드에서 번식하고, 유럽, 카스피해 주변, 한국, 중국 동부, 일본에서 월동한다. 주로 동해안의 석호, 천수만, 금강 하구, 낙동강 하구, 주남저수지, 그리고 우리남해 바닷가 습지에서 무리지어 월동한다. 11월 초순에 도래하며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초식성으로 자맥질해 긴 목을 물속에 넣어 넓고 납작한 부리로 호수 밑바닥의 풀뿌리와 줄기를 끊어먹거나, 질펀한 갯벌에 부리를 파묻고 우렁이, 조개, 해초, 작은 어류 따위를 먹는다. 가족단위로 생활한다. 몸 전체가 흰색이며. 부리 끝은 검은색, 기부는 노란색이다. 부리의 노란색 부분이 넓고 끝이 삼각형이다. 전체적으로 회갈색이다. 부리 기부는 엷은 황백색, 중앙 부분은 엷은 분홍색, 끝 부분은 검은색이다.

천연기념물 201-2호로. 한국에 도래하는 고니류 중에서 월동집단이 가장 큰 종이지만 대부분 도래지에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국내에는 4,000~5,000개체가 월동한다.

보물섬 남해에서 콘고니가 관찰되면 이제 겨울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구나하고 월동준비에 들어가면 된다. 대체적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개체수가 줄어드는데 다행이 우리 남해에서는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가는 추세라서 무척 다행이다, 다른 멸종위기종인 팔색조도 원래 서식처인 제주와 거제에서는 개체수가 줄어드는데 우리 남해에서는 큰고니처럼 개체수가 늘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전문가들은 제주와 거제는 서식처와 인근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남해는 그래도 자연 생태자원들이 보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입현습지가 점점 훼손되고 있다.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오더니 지금도 습지에는 수상한 구조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자연은 무한히 곁을 주려고하는 데 사람들은 자꾸 자꾸 밀어내고만 있다. 보물섬은 꽃밭이다, 돌 던지지 말자, 나비 다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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