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과 남해군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추진단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개 읍면 주민들과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순회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설명회는 지난 8일 남해읍과 이동면을 시작으로 9일 상주면∙미조면, 14일 남면·서면, 15일 고현면·설천면, 16일 삼동면·창선면행정복지센터, 마지막으로 17일 군내 관계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남해마늘연구소에서 진행됐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의 취지와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주도 농촌활성화를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각 읍면 주민들과 기관, 단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이광석 추진단 사무국장이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의 취지와 방향, 타지역 사례, 추후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참여자들의 질의와 의견을 받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광석 사무국장은 신활력 플러스사업에 대해 “핵심 목표는 말 그대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그 매개 고리는 사람과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민간영역의 자생적 단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사업화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의 질문과 의견도 이어졌다. 삼동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사업참여 조건이 주민 10명 이상이 참여하는 법인, 단체로 제한되어 있는데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며 “보다 많은 단체와 조직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코디네이터와 액션그룹 등 생소한 용어보다 군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를 사용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곽갑종 추진단장은 “이번 읍면 순회설명회를 통해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기본계획수립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하반기 중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이 나오게 되면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부터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