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확하고 신속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남해군 국민체육센터 부지내에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남해유배문학관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결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 초록, 노랑, 빨강으로 표출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 일상 속 미세먼지 및 오존 수치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피해예방 및 대응활동 유도로 군민의 건강한 생활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현재 미세먼지 신호등은 방문민원인이 많은 남해군청과 야외활동이 활발한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돼 있다”며 “향후 신호등 추가 필요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군민들은 미세먼지신호등을 남해군청에 설치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군민체육센터에 설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사람들의 통행량이 많은 남해읍 중앙사거리나 읍 시장 주변에 설치해서 더 많은 군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남해군대기오염대책위 관계자는 대기오염측정기의 설치장소가 남해유배문학관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지오염측정소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이나 지점에 설치해서 확인하는 것이 원칙인데 우리 군에서는 상대적으로 대기가 깨끗한 지역을 골라 설치함으로서 대기질의 왜곡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설치 장소를 서면이나 고현면으로 이동하거나 신규로 설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