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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제는 청년친화도시다
남해군, 이제는 청년친화도시다
  • 남해인터넷뉴스
  • 승인 2019.12.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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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주관, 청년친화도시 공모사업 선정

 

지역특성 반영한 청년정책 개발·확산 기대

남해군이 경상남도가 주관한 '청년친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청년친화도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정책을 개발·확산하는 사업으로, 시·군이 지역 실정을 감안한 청년정책을 발굴하면 경남도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청년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청년정책을 뿌리내리고, 우수한 정책은 유사한 여건에 있는 시·군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된 남해군은 내년 1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내용의 수정·보완을 거쳐 2021년까지 2년간 도비 13억 원과 군비 13억, 총 26억 원의 사업비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최근 들어 전국의 청년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아 특색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지역을 알리면서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해변의 카카카’, ‘팜프라 촌’, ‘돌창고’, ‘둥지싸롱’ 등 전국의 다양한 청년들이 남해군에 모여들어, 다양한 프로젝트와 음식·상품으로 지역을 브랜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내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살려 ‘남해를 찾은 청년과 지역 주민이 만나 문화와 예술, 지역성을 살린 남해형 청년친화도시 모델’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남해군은 ▲청년들의 종합지원센터 청년 1번지 조성 ▲청년네트워크, 정책플랫폼, 거버넌스 조성으로 정책참여 통로 마련 ▲지역에 거주하거나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 예술가와 기획자들에게 활동 공간과 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작가 자발적 유배 프로젝트’ ▲청년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전시·작업 공간 ‘보물상자’ 조성 ▲여행→살아보기→이주 고민→정착으로 이어지는 청년들의 패턴에 따라 6개월~1년간 남해 살아보기를 지원하는 ‘청년 촌라이프 실험 프로젝트’ ▲청년들과 함께 바래길을 재디자인해 남해관광 트래킹 코스를 개발하는 ‘청년이 그린 보물섬 그린 트레일’ 등 12개의 청년친화도시 사업을 펼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해 지역 곳곳에서 청년들로 인한 새로운 활력이 넘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7월 청년정책 전담팀을 신설해 ‘청년바람이 분다, 청년의 바람을 듣다’, ‘남해군 청년 기본 조례’, ‘청년실태조사’ 등을 통해 청년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또한 빈 점포로 활력을 잃은 남해읍 회나무 아랫길에 청년상인들이 입점·창업함으로써 거리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주민들과 어울리며 회나무아랫길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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